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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우의 끄적끄적

모난돌

by 귀찬우 2023. 10. 23.

하나님의 연단하심
하나님은 참 대단하시다
자기를 드러내려고 하는 모든 부분을
아프게 깎아내신다

한 번은 군대에서 있었던 일이다
나는 참 축구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사람이다
그래서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 골 욕심도 많았고
누가 내 축구실력을 깔보면
기분이 나빴다

언제는 참 신기한 경험을 했다
이겨야지, 골을 넣어야지 라는 생각으로 버티면
꼭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진다
하지만 그냥 재밌게 즐기자, 양보하자 라는 생각으로 하면
이긴다

또 이런 일도 있었다
나는 랩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거기에 대한 생각이 확고하다
그래서 내 랩에 대한 어떤 사람의 판단이 들리면
바로 가시가 박힌 마음처럼
내 주장이 나온다

하나님은 이런 모난 부분을
아프게 다루신다
어쩌면 축구에 대한 부상이
나의 자기주장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나님은 '너의 능력은 너에게 온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
'너의 능력을 내게로부터 왔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
내가 축구실력을 가진 것도
내가 랩을 잘 하는 것도
그 어떠한 재능들도
다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이다
내가 그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며 자랑해서는 안된다
진정한 겸손이란
내가 어디로부터 왔는지를 아는 것이다
나는 겸손해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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