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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우의 신앙/전남대 CCC 공대 대표순장

22년 ccc 여름수련회

by 귀찬우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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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어 정말 오랜만에 대면으로 이루어졌던 2022년 여름수련회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2018년 제주도에서 있었던 여름수련회가 하나님을 깊이 만날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고, ccc라는 공동체에 너무나 잘 들어온 것 같다며 감격에 벅차 이야기했던 그때의 순간이 떠올랐다. 코로나로 인해 많이 위축되고 힘들었던 모두의 삶 속에서 진정한 회복이 있는 수련회가 되기를, 그리고 특별히 공대 대표 순장을 하고 있었기에 수련회에 간 공대 모든 지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시간이 되기를 원했다.

 

  사실 공대의 여름수련회 목표는 30명이었다. 최대한 많이 데려가고자 꿈을 꿨다. 하지만 너무나 아쉽게도 22학번에 몇 명의 지체는 가지 않으려고 했고, 여러 가지 각자의 사정으로 참여가 어려운 지체들이 많이 있었다. 그래도 여름수련회를 기대하는 마음을 준비하는 공대 지체들이 있었기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으로 여름수련회를 참여하게 되었다. 사실 인원 숫자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각자가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지고, 영적 리더로 성장해 나가는 것이 아닌가.

나는 여름수련회를 시작하면서 온전히 하나님께 집중하고 싶었다. 단대 순장으로서, 생활 순장으로서 지체들을 챙기는 것이 의무 중 하나였지만 예배 시간만큼은 온전히 하나님을 찾기로 했다. 우리 생활 순 지체 중 말도 안 하고 어디를 다녀오기도 하고, 공동체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지체가 있었다. 특히 예배 시간에 소리가 너무 크다고 힘들어하며, 도중에 나가고 들어오고를 반복하는 지체의 모습을 보며 마음에 갈등이 생겼다. 예배를 드리는 상황 속에서 예배에 집중하는 것을 포기하고 이 친구를 챙기러 밖으로 나가는 것이 맞는 것인지, 아니면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드리고 예배에 집중하는 것이 맞는 것인지 고민이 생긴 것이다. 나는 후자를 선택했고, 하나님께서 이 친구의 마음을 만져주시기를 바라며 하나님께 맡기기로 했다. 물론 이 친구의 마음이 어떠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가장 선하신 길로 인도하실 것을 믿는다.

 

  너무나도 감사했다고 느꼈던 것은 공대의 많은 지체들이 여름수련회를 통해 마음의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다. 예배 시간에 거하시는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기도 했고, 순장님들의 사랑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느끼기도 했으며, 순장의 삶을 살고 싶어 다음 학기에 순장 교육을 듣겠다고 이야기하는 지체들도 있었다. 나는 하나님이 그 크신 계획을 다 알 수는 없다. 오늘 일어날 일도 모르고, 내일도 어떠한 일들이 펼쳐질지 알 수 없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하나님은 선하시며 우리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어가신다는 것이다.

 

  나는 이번 여름수련회 많은 은혜를 받았다. 말씀을 통해서, 찬양을 통해서, 변화되어 가는 순장과 순원들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을 받았다. 내가 이루어야 할 꿈이나 내가 하고 싶은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나는 내가 더 배워서, 성장해서, 성숙해지기를 원한다. 내가 가진 것을 가지고 남을 위해서 살아가는 평생 순장의 삶을 살고 싶다. loving god, loving my self

 

22.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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