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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우의 끄적끄적

사진

by 귀찬우 2023. 10. 23.

이 세상 속에는 많은 사진들이 있다
내 휴대폰 개러리만 생각해보아도
등산 갔을 때 찍었던 사진
친구들과 여행을 놀러갔을 때 찍은 사진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서 고군분투해서 남긴 사진
정말 많은 사진들이 있따

또한 SNS에서 아주 많은 사진들이 돌아다닌다
그들은 추억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고
사진에 담긴 추억을 생각하며 감성에 젖기도 한다
그들은 SNS게시물에 사진을 올리며
다른 사람들과 추억을 공유하기도 한다
'남는 건 사진뿐이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우리 사회에는 사진 찍는 문화가 대중화되어 있다
‘그런데 정말 남는 건 사진 뿐일까?’

나는 문득 궁금했다
예전에는 글이나 사진과 같은 매체도 없었는데
‘그들은 과연 추억을 어떻게 남겼을까?’
‘그들에게 추억이란 무엇이었을까?’
아마도 그들에게
추억이란 삶을 살게 해주는 원동력이었을 것이다
아마도 그들에게
그 순간은 남길 수 없기에 더욱 소중했을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고, 기억 속에 남겨야 했다

나는 사진을 찍으면서 생각한다
‘내가 너무 좋은 사진을 건지기 위해 안달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고 있지 않는가?’
‘어쩌면 나는 인생샷을 핑계로 온전한 추억을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이제는 추억을 온몸으로 만끽하고 싶다
그 날의 온도, 그 날의 감각, 그 날의 감정
그 날의 모든 것은 내가 붙잡으려해도 다시 찾아오지 않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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