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성장우의 버킷리스트/명산 100

내변산

by 귀찬우 2023. 10. 25.
이미지 1 이미지 2 이미지 3 이미지 4

이번에 새해를 맞이하여 명준이형, 효성이형과 함께 떠났다. 아침에는 해돋이를 보고 간단히 아침밥을 먹은 후에 설산인 내변산으로 향한다.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 가려고 했던 길은 미끄러워서 차가 올라가지 못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그 길로는 도저히 갈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 길을 시도한 시행착오가 헛된 일만은 아니었다. 그 길을 가는 도중에 엄청난 설산의 정경을 볼 수 있었고, 눈이 쌓여있는 나무가 길게 뻗어있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잠깐의 실패의 상황에도 마냥 행복했다.

먼길을 돌고 돌아 내변산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는 스트레칭을 가볍게 하고, 설산의 필수품인 아이젠을 끼고 설산을 오르기 시작한다.

이번 산행은 설산을 등반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천천히 올라갔다. 눈이 쌓인 설산이라 미끄럽기도 하고, 최저온도가 영하6도이고 최고온도가 3도라서 춥긴 추웠다. 그래도 우리는 서로를 의지하며 계속 꾸준히 올라갔다. 올라가는 도중에 자영업자 사장님 한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하고, 같이 등반을 하게 된 상황도 재미있었고, 딱따구리를 실제로 보고 촬영으로 남긴 경험도 정말 신기했다.

이번은 설산이라 왕복 5시간정도 걸리는 산행이었다. 하지만 함께 형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등산을 해서 그런지 힘들지는 않았다. 나는 이번 산행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다. 미디어와 바쁜 세상에서 벗어나 자연의 아름다움에 눈이 힐링되는 아주 값진 경험이었다고.

그리고 우리의 등산팸은 계속된다…

명산 100 6% 달성

21.01.01

'성장우의 버킷리스트 > 명산 10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계산  (0) 2023.10.26
내장산  (0) 2023.10.26
불갑산  (0) 2023.10.25
동악산  (0) 2023.10.25
방장산  (0) 2023.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