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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우의 통일발걸음

물망초 통일발걸음

by 귀찬우 2023.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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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삶은 당연하지 않다. 내가 지금 대한민국에서 부족함 없이 살고 있지만 지금 내가 이렇게 살고 있는 것은 당연한 것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싸워왔고, 특히 6.25 전쟁 때 소련과 북한군과 맞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목숨을 바쳐왔다. 그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고, 그들의 삶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니까 가만히 내 인생만을 위해 살 수가 없게 되었다.

 

  나는 통일을 꿈꾸게 되었다. 하나의 민족인 북한과 남한은 서양과 소련의 세력으로 인해 분단되게 되었다. 그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민주주의와 사회주의의 가치를 가지고 자신의 가치가 통치하는 세상을 만들고 싶어 했다.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북한과 남한은 나누어지고, 이산가족이 생기고, 심지어 6.25 전쟁에서는 같은 민족끼리 서로 죽이기까지 했다. 북한 주민들은 지금까지도 사람대접을 못 받고 살고 있고, 김정은을 신격화하여 우상으로 섬기고 있다. 이런 북한을 생각하니 나는 통일을 위해 살고 싶어졌다.

 

  내 꿈은 통일 선교사이다. 북한은 종교의 자유가 억압받은 곳이다. 북한 사람들은 김정은을 믿어야 하며, 그에 반한 행동을 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 속에 살고 있다. 북한은 복음이 들어가기 참 어려운 곳이다. 북한 사람들은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 아들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북한이 통일이 되면 그 곳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지금의 계획은 한국 기업에 취업을 해서 통일이 되기 전까지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하다가 통일이 되면 회사에서 자원해서 북한으로 넘어가 회사 공장에서 일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돕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

 

  나는 더 꿈꾸고 싶다. 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물망초 통일 발걸음이라는 프로그램을 발견하게 되었다. 원래 버킷리스트가 국토대장정이었는데 통일 관련 국토대장정이라는 기획 목적을 알게 된 후 하나님의 뜻처럼 여겨졌다. 너무나 하고 싶었다. 탈북청년들을 만나보고 싶었고, 통일을 위해 활동하는 물망초 사단 법인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었다. 통일에 대해 많이 배우고 느끼고 싶었던 마음이 간절했는지 프로그램에 합격해 4박 5일동안 참여하게 된다.

 

  먼저 나는 국군포로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가 소련군이나 북한군에게 잡혀서 포로가 된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 국군포로이다. 북한은 포로를 교환할 때 국군포로에 대한 숫자를 속이고, 더 낮은 숫자로 보고했다. 그리고 자신의 나라에서 정말 말도 안 되게 힘든 노역을 시켰다. 나라를 위해 열심히 싸운 결과가 북한에서 포로가 되어 사람 취급도 못 받는 상황이라니 너무나 안타까운 것 같다. 북한에 아직도 있는 국군포로님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통일을 해야한다.

 

  그리고 당시 정전 서약의 상황에 대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정전 서약을 했지만 그 유효는 24시간 이후에 발휘했다. 그래서 당시 전장에 있는 병사들은 정전이 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뻐했을 텐데 24시간 동안 더 싸워야 한다는 명령을 들었을 때 청천벽력과 같았을 것이다. 그 때까지 살아있었지만 24시간 전쟁 중 죽은 군인들이 분명히 존재하고, 그 전쟁에서 전사했던 많은 군인들이 아직도 시신이나 뼈가 발견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왜 그들은 정전 서약 후에도 싸우려고 했을까? 그 이유에 대한 답은 더 높은 고지를 점령해야 전쟁에서 유리하고, 전쟁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라와 나라 간에 전쟁은 존재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강한 국방력을 가지고 전쟁을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처럼 보인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자신의 삶으로 헌신하는 물망초 관계자분들이 존경스러웠다. 자신의 위치에서 북한의 인권을 위해 노력하고, 국군포로의 귀환을 위해서 노력하는 등 관계자분들의 헌신에 도전을 많이 받았다. 특히 북한을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 정말 재미있었다. ‘북한이 국가인가?’에 대한 질문을 토대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한 이야기는 내가 지금 통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했다.

 

  나는 정말 4박 5일 동안 많이 배웠고, 많이 느꼈다. 통일에 대한 마음이 더 커졌고, 열정이 더 커졌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또한 통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고, 통일을 꿈꾸기를 바란다.

 

22.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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