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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우의 신앙/전남대 CCC 연순장

전남대 ccc 연순장(9월~12월)

by 귀찬우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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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년간의 공대 대표의 삶을 살아가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영혼을 사랑하는 기쁨을 경험하게 해주셨다. 나 혼자만 성장하는 것이 아닌 주위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삶이 얼마나 귀한지 깨닫게 해주신 것이다. 그러면서 세상에서 볼 때 취업과 미래를 준비해도 부족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3학년 2학기에 연순장의 삶을 결단하게 되었다.

 

  연순장이 된 후에 가장 먼저 한 일은 비전을 세우는 일이었다. 하나님께서 전남대 ccc에 바라는 비전이 무엇일까 계속 기도하고 고민하게 되었다. 그러한 고민 끝에 총 3가지의 비전을 세우게 되었다. ‘존경받는 순장 세우기’, ‘관계전도’, 모든 학과에 순장 세우기’ 총 3가지의 비전이다. 그리고 이 비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리더 중에 리더인 임역원들이 먼저 본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전남대 64대 임역원 이름은 re;본이 되었고, 에베소서 4장 13절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말씀이 주제 말씀이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비전과 다르게 생각만큼 사역이 진행되지 않았다.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하였고, 내가 생각했던 방향으로 전남대 ccc가 흘러가지 않는 느낌을 받게 되었다. 나의 부족한 부분들도 많이 발견하게 되었다. 공동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리더가 지체들의 성장 속도를 맞춰줘야 한다는 사실을 배우게 되었고, 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서 공감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리고 다음에도 지속적으로 전남대 ccc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리더십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지만 감사한 일들도 엄청 많은 시간이었다. 많은 22학번 지체들이 순장의 삶을 결단해주었고, 관계전도를 통해서 생각보다 많은 지체들이 ccc에 들어오게 되었다. 실제로 32명의 새로운 순장이 세워졌고, 방중에 순장교육을 받겠다고 지원한 지체들이 9명이나 있다. 또한 2학기 동안 30명이 넘는 새로운 지체들이 ccc에 들어왔다.

 

  이제는 더 나은 공동체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해야할 시기인 거 같다. 사실 하나님께서 계속 간사에 대한 마음을 주셔서 서원기도를 드렸다. 내년에 사역을 마치기 전까지 새로 들어오는 지체의 수가 200명이 넘으면 전임간사를 하겠다는 기도를 드렸다.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내가 간사의 삶을 살아가기 원하신다면 200명의 지체들을 보내주지 않겠는가? 어쨌든 내년에 나는 목표 인원 200명을 채우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고, 동시에 다음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절반정도 살았던 연순장의 삶은 나에게 엄청난 축복의 시간이었다.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한다. 나는 연순장의 삶을 살면서 죽지 않았기 때문에 더 강해졌다고 확신한다. 나는 성장하고자 하는 마음이 해가 넘어갈수록 더 커지는 것을 느낀다. 내년에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더 성장시킬지 너무나 기대가 된다. 새롭게 계획하고 시도하는 것도 많이 있다. 새로운 도전의 해에 나를 더 뜨겁게, 더 파이팅 넘치게 던져본다 ㅎㅎ

 

22.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