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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우의 버킷리스트/명산 10014

방장산 이 날은 삭이형과 방장산에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에 크루연습을 하고 등산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버스를 타고 열심히 달려서 장성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산은 버스로 가기 어려워서 하일이형이랑 가려고 했는데 포기한 산이었다. 삭이형한테 차가 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이 산으로 갈 수 있었다. 이 산은 방역이 철저했다. 올라가는데 마스크 착용여부와 온도체크, QR코드 확인까지 아주 철저하게 검사했다. 담당관이 등산이 왕복 2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다. 생각보다 엄청 쉬운산이라고 느꼈고, 우리는 출발했다. 둘 다 점심을 먹지 않은 상황에서 등반을 시작했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힘이 잘 안났다. 그래서 앉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았고 10분정도 걸으니 정자가 있었다. 거기서 김밥을 먹고 출발하니 확실히 힘이 났다. 방.. 2023. 10. 25.
월출산 이 날 원래 곡성에 있는 동악산을 등반하려고 했지만 버스시간대가 애매해서 갑작스럽게 영암에 있는 월출산에 가게 되었다. 10시 20분 정도에 광주 유스퀘어에서 영암터미널방향으로 출발했다. 영암터미널에 도착하니까 거의 12시가 다 되었다. 우리는 배가 고팠고, 밥을 먹고 올라가는 것이 더 좋다고 판단을 했다. 그래서 버스 터미널에 있는 중국집에 가서 자장면을 먹었다. 먹고나서 택시를 타고 월출산입구로 갔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형이 휴대폰을 잃어버린 것이다. 얼굴이 당황한 기색이 엄청났다. 우리는 콜택시를 불러서 휴대폰을 찾으러 다시 버스터미널로 가게 된다. 택시, 가게 둘 중에 한 군데에 휴대폰을 놔두고 온 상황이었고, 택시에 놔두고 왔으면 택시기사를 찾기 전까지는 휴대폰을 찾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2023. 10. 23.
축령산 장성에 있는 축령산을 등반했습니다. 군 전역을 하고 꾸준히 등산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전역후 처음 시작한 등산이었습니다. 이번 정상 정복은 굉장히 쉬웠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데 걸린 시간은 약 1시간이었습니다. 오르는 게 너무 쉬웠던 나머지 내려갈때는 다른 길로 가자고 왔지만 길을 잘못 가서 30분을 더 걷기도 하였습니다. 어쨋든 총 왕복 소요시간은 3시간입니다. 이번에 등반한 축령산은 편백나무 숲이 유명합니다. 아버지한테 들은 바로는 축령산 팬션에 암환자들이 묵고 암을 치료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젓가락을 도중에 떨어뜨려서 젓가락 한 개를 두 개로 쪼개서 라면을 먹는 재미있는 경험도 했습니다. 명산 100 2% 달성 20.10.14 2023. 10. 23.
백암산 원래의 계획은 장성의 축령산을 가려고 했지만 아무리 버스가 기다려도 오지 않았습니다. 범수랑 함께 저는 당황했고, 장성까지 왔는데 등산을 포기하기는 싫었습니다. 그래서 즉흥적으로 버스를 잡아 백암산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백암산도 명산 100에 포함되는 산이었기 때문입니다. 등산은 재미있는 일의 연속입니다. 정말 즉흥적으로 가게 된 백암산에서 스님과 둘러 앉아 차를 마시며 인생이야기를 할지 누가 알 수 있었겠습니까? 70세 스님은 저희에게 자신이 쓴 책을 선물하며 인생의 많은 조언들을 해주었습니다. 차가 비어지면 또 채워주면서 정겨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자신은 스님인데 자신의 형은 목사라고 이야기하면서 저희의 종교에 대해서도 인정해주었습니다. ‘가치관을 가지고 옳은 일을 하라고, 젊은 이들에게.. 2023.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