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장학금

  이 날 드디어 도전 장학금 180만원이 내 계좌로 들어왔다. 군대안에 있을 때부터 도전장학생을 준비해왔고,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나는 군대에 있을 때부터 춘천 청소년 수련관에서 봉사했던 실적, 휴가나왔을 때 공과대학에서 취업상담을 하는 등 꾸준하게 자계부 점수를 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결정적으로 전역 후에 도전장학생을 도전하기 위해 필요한 토익 점수를 따기 위해서 3달가량 꾸준히 공부하고 토익점수를 받았다. 그렇게 자계부를 계속해서 준비했지만 내 생각보다 높지 않은 점수여서 걱정도 됐다. 하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정보전달이 부족할 수 있겠다라는 기대를 하고 시험기간이었지만 도전장학생 준비를 하게 된다.

 

  시험기간에 도전장학생 신청을 했었는데 그 때 도전계획서를 써야했었다. 그래서 그 계획서에 내가 지금까지 군대에서부터 꾸준히 해 왔던 도전을 어필하였고, 사람을 동기부여하고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그리고 서류를 제출하고 결과를 기다리는데…

 

  1차결과 발표날이었다. 나는 떨림반 기대반으로 결과를 확인하게 되는데 합격이었다. 너무 기분이 좋았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근데 커트라인을 보니까 확실히 코로나 상황이라서 20학번들이 도전장학생을 준비를 잘 못한 것 같았다. 나한테는 사실 너무 감사한 일이긴 했다. 어쨌든 그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2차 면접 준비를 하게 되었다.

 

  사실 2차 면접날이 ccc 수련회 기간과 겹쳐서 정신이 없었다. 내가 또 교육순장을 맡아가지고 면접 준비를 사실 잘 못했다. 그래도 1분 자기소개를 간단히 준비했고, 그렇게 면접을 보게 되었다.

 

  나는 준비했던 1분 자기소개로 나에 대해 먼저 소개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이 되고 싶으며, 특히 사람을 동기부여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어필했다. 그리고 여러 가지 질문이 있었는데 최근에 봤던 기사와 그 때 느낀점, 인생의 최종적인 목표, 도전을 해서 성공한 경험 등을 면접관님이 물어봤다. 그 때 그래도 자신감있게 내 생각을 분명하게 이야기 했다. 그렇게 면접까지 마치고 시간이 흘렀다. 최종 발표날 7월 5일 두구두구… 나는 최종적으로 도전장학생에 합격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도전 장학금이 드디어 들어왔다.

 

  이 날 나는 다짐한다. 나는 이 장학금을 한 번 더 도전할 계획이라고. 그리고 이 장학금을 받은 사람답게 더 성장하고 정말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아무튼 기분이 너무 좋다!!

 

2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