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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우의 버킷리스트/명산 100

선운산

by 귀찬우 2023.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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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날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10번째 산으로 전라북도 고성에 있는 선운산으로 향했다. 한 여름이라서 너무 덥긴 했지만 등산은 포기 못하지…

 

  어쨋든 부모님을 설득해서 함께 선운산으로 떠났다. 나는 어제 정말 신나게 놀아서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서 나는 차를 타는 내내 졸았다. 선운산 입구에 막 도착했을 때 나는 일어났는데 그 때도 막 몸이 개운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블랙야크에 진심이어서 나는 마음을 다잡고 등산을 시작한다.

 

  선운산은 여름에 온 게 조금 아쉬울 정도로 산책하고 사진찍기 좋은 장소였다. 산 입구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엄청 신기한 기분이 들었고, 나중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산 입구에 감탄하면서 나는 산을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벌레가 꼬이기 시작했다. 여름이라서 특히 모기 같은 벌레들이 너무 많았다. 여름에는 등산이 처음이었던 나는 기피제를 준비하지 않았고, 반바지를 입고 왔다. 그래서 나는 등산을 하는 내내 나를 물어뜯으려고 하는 벌레와의 사투를 벌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나는 쉬는 도중에도 앉아서 편히 못쉬고, 벌레 피하느라 계속 여기저기 움직였다. 벌레와의 사투라는 경험을 통해서 나는 여름에 등산할 때는 기피제가 필수라는 교훈을 얻었다. 기피제 바로 사야겠다…ㅎㅎ

 

  그리고 여름이라서 솔직히 등산이 더 힘들게 느껴지긴 했다. 하지만 오늘의 선운산은 솔직히 힘든 산은 아니었다. 수리봉까지 가는데 1시간도 안걸렸고, 초반에 평지 길도 있어서 등산 초보자도 간단하게 즐기기 좋은 산이다.

 

  근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올해 등산 목표가 12개 이상의 산을 인증하는 건데 가능하겠지…?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이룰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가지기로 했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 최대한 많이 올라야겠다.

 

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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