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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우의 끄적끄적

다가오는 비극,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by 귀찬우 2023. 11. 1.

  많은 사람들은 소소한 행복을 원한다. 하지만 평화로운 인생에 갑자기 비극이 찾아오면 어떻게 될까? 아마도 우리반응은 제각각일 것이다. 다가오는 비극을 모른 채 하며 살아가거나 비극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수도 있다. 또한 비극으로 인해 인생의 낭떠러지로 떨어져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할 수도 있다. 내가 오늘 소개할 책은 평범한 인생에 갑자기 비극이 찾아와 한 가정이 무너진 가족이야기 ‘아이를 찾습니다’ 이다. 이 책 내용을 바탕으로 즉, 비극을 경험한 윤석이네 가족이야기를 3가지 사건으로 정리하여 비극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에 의문을 던질 것이다. 그리고 비극에 대한 대처방안이 미흡한 우리사회에 메시지를 남길 것이다.

 

  책의 내용에 대한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아이를 찾습니다’의 저자 김영하에 대해서 그리고 이 책의 배경을 집고 넘어가고 싶다. 저자 김영하는 ‘살인자의 기억법’ 영화의 소설 원작을 작성한 작가로서 7년간의 상실을 목도하면서 ‘오직 두 사람’ 이라는 7개의 소설이 담겨져 있는 책을 만들었다. 그 중 ‘아이를 찾습니다’는 제9회 김유정 문학상 수상작으로써 아이를 유괴당한 부모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지금부터는 ‘아이를 찾습니다’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다.

 

  먼저 평범한 가정이었던 윤석과 미라 부부에게 있을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자신의 하나 뿐인 아들이 유괴당한 것이다. 그 사건으로 인해 윤석과 미라 부부는 유괴사건의 원인이 서로의 탓 때문이라며 서로를 몰아세웠고 이를 통해 부부의 신뢰는 깨졌다. 나는 이 사건을 통해 부부가 위기가 닥쳤을 때 그 사건을 서로의 탓으로 돌리며 서로를 몰아세운 이유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그 이유는 서로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완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나약한 점이 분명이 존재한다. 그래서 위기가 발생하면 부부라는 공동체에서는 서로를 존중해주고, 서로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부는 그 부분에 미흡했고, 결정적으로 비극이 닥쳤을 때 가정이 점점 깨져갔다. 우리 사회에서도 이러한 모습들이 많은 것 같다. 부부 사이에서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이혼하는 경우, 학교나 직장에서 서로를 배려하지 않아 갈등이 일어나는 모습 등 사회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 이 사건을 통해 사회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알았다.

 

  두 번째로는 아이를 잃어버리고 난 후 직장을 버리고 아이 찾기에 몰두 한 점이다. 이 부부는 아이를 잃고 난 후 이성을 잃고 아이 찾기에 몰두하였다. 그로 인해 집안 꼴은 점점 무너져갔고, 하루하루를 겨우 버티며 살아가게 되었다. 만약에 아이를 찾는 것에 몰두하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아마도 약간의 수입으로 지금의 부부의 삶보다는 더 윤택하게 생활하였을 것이다. 또한 나중에 성민이가 돌아올 때 성민이를 키울 수 있는 재정을 감당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사건을 통해 한 가지의 교훈을 얻는다. 바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날수록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이다. 성민이네 가족처럼 감정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판단하여 위기 상황을 극복해 나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에서도 비극이 일어났을 때 이성적으로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있을까?

 

  마지막으로 두 사람은 아이를 찾는 것에만 열중을 하다 보니 아주 커다란 것을 놓치고 말았다. 그것은 성민이를 찾았을 때 아이와 떨어져 있던 공백 기간을 대처하는 방안에 대해 생각하지 않은 점이다. 윤석 부부는 아이를 찾아야 된다는 생각에 갇혀서 아이를 찾고 난 후의 상황에 대해 정확히 생각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아이를 찾은 후 아이의 달라진 모습으로 인해 미라는 정신병이 더 심해져 자살을 하였고, 결국 더 큰 비극이 찾아오게 되었다. 현실만 바라보고 현실에 안주하면서 미래를 생각하지 않은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다. 우리 사회가 더 발전되기 위해서는 미래를 바라보고 문제점에 대한 대처방안을 생각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아이를 찾습니다’라는 이 소설은 우리 사회에 위기가 닥쳤을 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해야한다는 것과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날수록 이성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래에 닥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대처해야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우리는 비극이 우리의 삶속에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착각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책이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하고, 우리의 삶속에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을 얻어갈 필요가 있다. 이러한 교훈을 얻고 성장하는 인생을 살아가다보면 우리 사회에도 봄날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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