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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산 10013

지리산 1박 2일 장터목 코스 등산을 좋아하는 나는 지리산 등반을 이번 가을에 계획했다. 장터목 대피소 경쟁률이 빡세서 언제부터 신청할 수 있는지를 자세하게 검토한 후 대학교 수강신청 급으로 신청을 해서 장터목 대피소를 신청할 수 있었다. 11월 4일부터 5일 1박 2일 코스로 우리는 산행을 계획하고 준비해나갔다. 원래는 비에보가 있어서 걱정을 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과 기도를 했다. 날씨가 좋아서 가을을 마음껏 즐기고 싶다고 주님께 구했다. 놀랍게하도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주셨고, 아주 화창한 날씨에 지리산을 갈 수 있었다. 우리는 각자 쇼핑 리스트를 정해서 카톡방에서 개인적으로 챙겨올 수 있는 짐을 분담했다. 그리고 당일날 장터목 대피소에서 먹을 고기와 쇼핑리스트를 가지고 쇼핑을 했다. 그리고 성일이가 운전으로 수고해줬는.. 2023. 11. 7.
선운산 이 날은 블랙야크 100대 명산 10번째 산으로 전라북도 고성에 있는 선운산으로 향했다. 한 여름이라서 너무 덥긴 했지만 등산은 포기 못하지… 어쨋든 부모님을 설득해서 함께 선운산으로 떠났다. 나는 어제 정말 신나게 놀아서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그래서 나는 차를 타는 내내 졸았다. 선운산 입구에 막 도착했을 때 나는 일어났는데 그 때도 막 몸이 개운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블랙야크에 진심이어서 나는 마음을 다잡고 등산을 시작한다. 선운산은 여름에 온 게 조금 아쉬울 정도로 산책하고 사진찍기 좋은 장소였다. 산 입구가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서 엄청 신기한 기분이 들었고, 나중에 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산 입구에 감탄하면서 나는 산을 올라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벌레가 꼬이기 시작했다. 여름이라.. 2023. 10. 27.
달마산 학업에 치이고, 이리저리 방황했던 나는 아버지에 제안으로 힐링하려고 등산을 가기로 했다. 다행히 화요일에 실강이 모두 다 휴강을 해서 떠날 수 있었다. 이번에 등산한 산은 해남에 있는 달마산이다. 명산 100의 9번 째 도전이다. 이 산행은 처음 3km는 아주 평지를 걷는 쉬운 트래킹 코스였다. 하지만 능선을 따라 올라가기 시작하고부터 끝나지 않는 봉들의 연속이 시작되었다. 능선을 타고 올라가서 봉을 찍어도 내가 가야하는 달마봉은 보이지 않았다. 그리고 산이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 낙엽 투성이였고, 줄을 타고 올라가야하는 바위들이 많아서 조금 위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산행에 아버지는 지쳤고, 나는 명산 100을 달성하기 위해 혼자서 달마봉에 향하게 된다. 나 혼자 달마봉 가는 길은 거의 뛰는 것처럼.. 2023. 10. 26.
마이산 이 날은 석가탄신일 수요일 휴일이다. 복학하고 첫 학기 열심히 달리다가 등산을 갈 시간도 없이 보냈다. 그러다가 가족들과 함께 떠한 마이산 등반! 정말 오랜만에 도시를 떠나 등산을 간다는 생각에 너무 설렜다.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싶었지만 마스크 때문에 쉽지는 않았다. 어쨋든 가볍게 부모님과 등산을 했다. 마이산은 정말 특이했다. 등반코스가 거의 완만한 지역이 대부분이고, 꼭대기 갈때쯤 조금 경사가 있었다. 부모님은 운동 부족이라서 힘들어 하시긴 하지만 그래도 즐거워하셨다. 이 산은 정말 특이하게 석탑이 쌓여져 있는 곳이 있었는데, 정말 신기했다. 약간 다른 세상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풍겼다. 그리고 조금만 석탑을 건드리면 돌들이 떨어질거 같았다. 그래서 ‘절대 만지지마시오’라는 푯말이 있었나 보다. .. 2023. 10. 26.
조계산 등산팸과 함께 순천에 있는 조계산 클리어 명산 100 7% 달성 21.02.11. 2023. 10. 26.
내장산 이 날은 형들과 함께 내장산으로 향했다. 날씨가 오늘은 추운 편이 아니여서 가볍게 밖을 나섰다. 등산코스는 내장사에서 신선삼거리를 거쳐서 신선봉으로 가는 코스로 출발하였다. 초반에는 완만한 지역이어서 그렇게 미끄럽지는 않았는데, 후반에 들어서니까 경사가 조금 있어서 미끄러워서 조심히 올라갔다. 초반에는 아이젠을 안 끼고, 등반을 했는데 후반에 가면 갈수록 미끄러워서 아이젠을 낄 수 밖에 없었다. 정상에 도착해서는 바람이 많이 불어서 춥기 추웠다. 그래서 바람이 안 나오는 장소를 찾아서 김밥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나서 하산을 시작했고, 왕복 4시간가량 걸렸다. 특히 오늘은 20대 중반 모임으로 23살부터 26살까지 한명씩 있는데, 너무 즐거운 시간 들이었다. 등산을 예전에는 서둘러서 등.. 2023. 10. 26.
내변산 이번에 새해를 맞이하여 명준이형, 효성이형과 함께 떠났다. 아침에는 해돋이를 보고 간단히 아침밥을 먹은 후에 설산인 내변산으로 향한다. 올라가는 길은 쉽지 않았다. 처음에 가려고 했던 길은 미끄러워서 차가 올라가지 못했다. 여러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 그 길로는 도저히 갈수 없다는 판단을 하고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 길을 시도한 시행착오가 헛된 일만은 아니었다. 그 길을 가는 도중에 엄청난 설산의 정경을 볼 수 있었고, 눈이 쌓여있는 나무가 길게 뻗어있는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잠깐의 실패의 상황에도 마냥 행복했다. 먼길을 돌고 돌아 내변산 주차장에 도착하게 된다. 우리는 스트레칭을 가볍게 하고, 설산의 필수품인 아이젠을 끼고 설산을 오르기 시작.. 2023. 10. 25.
불갑산 이 날은 영광에 있는 불갑산으로 갔다. 유스퀘어에서 1시간 가량 버스를 타고 영광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그리고 영광에 있는 군내버스를 타려고 카카오맵어플로 찾아봤는데 지도상에 나와있는 위치와 버스터미널의 위치가 달랐다. 그래서 영광종합버스터미널 안에 있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게 된다. 불갑산은 생각보다 높이가 낮았다. 516m에 해당하는 높이를 가지고 있어서 산책하는 느낌으로 등반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불갑사에서 출발했는데 불갑사가 정말 아름다웠다. 곧곧에 포토존느낌이 나는 자연이 눈에 띄었고, 단풍까지 예쁘게 펴있어서 올라가기전부터 눈호강을 했다. 특히 내가 지금까지 올랐던 산 중에서 베스트로 뽑는 이유는 몽환적이고 특유한 느낌을 내는 상사화였다. 상사화가 개화시기는 아니었지만 독특한 진한 초록색을 .. 2023. 10. 25.
동악산 이 날은 하일이형과 함께 곡성에 있는 동악산에 간 날이다. 아침 9시반 차를 타고 가는 도중 태성이형한테 전화가 왔다. 놀기 좋은 날씨인데 뭐하냐는 말에 등산가고 있다고 이야기를 했다. 갑자기 자기도 함께하기를 원한다며 차를 빌려서 오겠다고 했고, 그렇게 즉흥적인 남자3명의 산행이 시작되었다. 먼저 처음 올라갈 때부터 동악산 등산로 입구를 검색해서 왔는데 그것이 우리의 이번 산행의 결점이 되었다. 처음 입구부터 이상하긴 했다. 검은색 개가 입구앞에 있었고, 지금까지 산을 올라 다녔지만 전혀 입구같지 않았다. 관리도 안한거 같았지만 표지판이 가리키기 때문에 우리는 올라가기 시작했다. 처음부터 가파르고, 낙옆이 떨어져서 엄청 미끄러웠다. 그리고 나무들이 태풍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꺾여서 떨어져 있었다. 나중.. 2023. 10. 25.
방장산 이 날은 삭이형과 방장산에 가기로 한 날이다. 아침에 크루연습을 하고 등산을 가기 위해 택시를 타고, 버스를 타고 열심히 달려서 장성터미널에 도착했다. 이 산은 버스로 가기 어려워서 하일이형이랑 가려고 했는데 포기한 산이었다. 삭이형한테 차가 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이 산으로 갈 수 있었다. 이 산은 방역이 철저했다. 올라가는데 마스크 착용여부와 온도체크, QR코드 확인까지 아주 철저하게 검사했다. 담당관이 등산이 왕복 2시간정도 걸린다고 했다. 생각보다 엄청 쉬운산이라고 느꼈고, 우리는 출발했다. 둘 다 점심을 먹지 않은 상황에서 등반을 시작했기 때문에 배가 고파서 힘이 잘 안났다. 그래서 앉을 수 있는 장소를 찾았고 10분정도 걸으니 정자가 있었다. 거기서 김밥을 먹고 출발하니 확실히 힘이 났다. 방.. 2023. 10. 25.